기사입력 2009.07.03 14:58 / 기사수정 2009.07.03 14:58
[변기자의 격투 e사람] M-1 글로벌 USA 부사장 제리 밀런을 만나다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190센티미터의 수려한 외모가진 남자가 기자회견장을 누비고 있었다. 그에게서 '파이터'의 냄새가 났다. 그의 이름은 제리 밀런, 현 M-1 글로벌 USA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선수 발굴 및 매니저로 활동 중인 제리 밀런을 M-1 어플릭션 챌린지 서울 대회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만나봤다.
- 우선,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M-1 글로벌 USA 부사장 제리 밀런입니다. 한국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 이번 방문의 목적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전 M-1 글로벌 USA 부사장입니다. M-1 대회가 있다면 어디든지 가야겠죠? (웃음)
- 주제를 바꿔서 8월 1일 어플릭션 3회 대회에 표도르가 출전합니다. 현재 표도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지금 표도르는 자신의 고향에서 두 명의 코치(블라디미르와 알렉산더)와 맹훈련 중에 있습니다. 알렉산더 코치는 스탠드 타격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코치는 그라운드 트레이너로 활동중입니다. 이 두 명의 코치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격투 트레이너입니다. 표도르와 한솥밥 먹으며 7년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 표도르는 이번 조시 바넷과의 경기가 M-1에서의 마지막 시합인가요?
네 맞습니다. 세 경기를 계약했습니다. 아직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습니다.
- 만약 계약 종료 후, UFC로 가는 건가요?
표도르는 언제, 어디서든지 싸울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스트라이크 포스나 UFC가 가장 큰 메이저 대회라 생각합니다. 아직 그가 어디로 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로선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데 아직 확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어플릭션은 우리에게 좋은 파트너이며, 가장 큰 가족이자 형제 단체입니다. 언제나 가능합니다.
- 한국 격투기 팬들은 이번 8월 1일 열리는 표도르와 조시 바넷의 경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답변해주시죠
조시 바넷은 개인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역시 표도르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두 선수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파이터들의 전쟁은 세계 격투 팬들에게 가장 흥미진진한 시합이라고 예상합니다.
- 둘 중 누가 승리할 거라고 예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미안해요. 조시 바넷", 표도르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타격과 디펜스, 그라운드,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표도르는 60억분 1의 사나이입니다.
- 제리 부사장이 가장 주목하는 한국 선수는 누구인가요?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양해준입니다. 22세의 어린 선수인데 격투 센스가 상당하더군요. 이 대회에서 그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한국은 맛과 멋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다시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사진 = 제리 밀런 ⓒ변광재 기자,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 M-1 어플릭션 USA 제리 밀런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