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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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해미 남편 황민, 27일 음주 교통사고→30일 경찰 조사 '혐의 대부분 인정'

기사입력 2018.08.31 11:50 / 기사수정 2018.08.31 11: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사고를 냈다. 

당시 황민이 운전을 하고 있던 차에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 4명이 동승하고 있었고, 이 사고로 인해 단원 2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황민은 동승자의 사망 소식에 죄책감에 시달리며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그리고 지난 30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황민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유발 원인에 대해 그동안 조사된 내용을 제시하며 조사했고, 피의자(황민)는 대부분 혐의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민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서 음주운전 이외의 사고 원인이 추가로 있는지, 그리고 화물차량 갓길 정차의 불법여부 등에 대해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영상 분석 결과를 받는대로 이번 사고와 관련해 2차 보강 조사에 들어가게 되고, 황민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역시 2차 조사 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번 사고로 황민의 아내 박해미도 깊은 죄책감에 빠져있다. 황민의 음주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2명의 동승자가 자신이 아끼던 제자인 것을 안 박해미는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서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해미는 사고 당시 남편 황민의 위험천만한 도로 위 '칼치기 운전'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자 대중과 함께 분노하며 "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 경찰에도 선처 없이 조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남편의 형량을 줄이기 위한 마음이 아닌 최선의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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