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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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역시 유느님"…'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기에 가능한 로드쇼

기사입력 2018.08.30 10:05 / 기사수정 2018.08.30 15:1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재석이 tvN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새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광화문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유쾌한 로드쇼를 펼쳤다.

이날 광화문에서 첫 포문을 연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작부터 꿀케미를 보여줬다. "이 곳이 저희의 무대가 되지 않겠냐"며 조세호가 기대를 보이자 유재석은 "아니다. '유퀴즈'는 저의 tvN 예명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즉석에서 시민들에게 5개의 퀴즈를 내고 이를 모두 맞추면, 바로 100만 원의 상금을 주는 퀴즈쇼다. 현금이 든 카드를 받아든 유재석은 바로 ATM기에서 금액을 조회한 후 "스케일이 다르다"며 감탄하기도.

이들은 제약회사에 다니는 시민과 함께 첫 퀴즈를 진행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이어 방글라데시 부부가 5단계 퀴즈까지 성공하면서 첫 100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에도 40년 째 열쇠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시민, 국민대학교 앞에서 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시민과 국민대학교 학생까지, 이들의 도전은 계속 됐지만 아쉽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첫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성공적이었다. 유재석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시민들에게 살갑게 다가갔다. 이미'국민 MC'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였기에 시민들 역시 유재석의 깜짝 등장을 반겼고 "유 퀴즈?"라는 질문에도 "YES"를 외칠 수 있었다.

방송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연예인들이 아닌 시민들과 즉석에서 소통한다는 점에서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다소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유재석의 입담과 편안한 진행 덕분에 시민들 역시 유쾌하게 퀴즈에 도전할 수 있었고,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유재석 못지 않게 감초 조세호의 역할도 빛났다. 이미 '무한도전'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tvN에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유재석이 진행을 맡았다면 조세호는 웃음을 담당했다.

그는 슈퍼에서 물을 구매하다가 넘어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뒤로 넘어진 조세호 덕분에 유재석 역시 즉석에서 '상황극'을 만들어냈고 "이런 거 하지마 자기야. 요즘은 이런 걸로 웃기는 시대가 아니야"라고 말하며 유재석-조세호 콤비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3%, 최고 2.7%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이렇게 첫 방송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남은 11부작까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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