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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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진두지휘'

기사입력 2009.07.02 16:03 / 기사수정 2009.07.02 16:03

이우람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조양호 회장이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국가의 심부름 역할을 해야겠다는 소명에서다. 조양호 회장은 개최 도시가 최종 결정되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까지 2년 동안 우리나라의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글로벌 종합 물류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양호 회장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 기업 및 지도층과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아울러 대한탁구협회장으로 국가 위상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스포츠 외교를 펼치는 등 스포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2014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 고문을 역임한 조양호 회장은 올림픽 유치를 위한 풍부한 경험도 갖고 있다.

특히 조양호 회장은 루브르, 에르미타주, 대영박물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문화 후원 사업으로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한-불 최고 경영자 클럽 회장,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아일랜드 명예 총 영사, 미국 남가주대 재단이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 등 국제 사회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우리나라가 1988년 하계 올림픽에 이은 2018년 동계 올림픽으로 명실공한 '종합 올림픽' 개최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유치위원회 운영 원칙을 '시스템에 의한 조직 운영', '한진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적극 활용' 등으로 정했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적인 스포츠 감각과 능력을 겸비한 인물을 유치위원으로 발탁하고 시스템에 의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수송 물류 기업으로서 한진그룹의 해외 네트워크 및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가 참여하는 스카이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 등을 전 세계에 집중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과거 2차례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요소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효과적이고 새로운 유치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6월 19일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열어 강원도가 추진중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안건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올림픽 유치 위원회는 7월 중 출범해 오는 10월 15일 IOC에 대회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선 도시는 우리나라 평창을 비롯해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이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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