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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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안효섭,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 사랑'

기사입력 2018.08.29 11:0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안효섭의 오뚜기 사랑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전무후무한 직진 사랑으로 월, 화요일 시청자의 설렘을 책임지고 있는 안효섭이 짝사랑의 후유증에 실신하는 한편 눈을 뜨자마자 사랑을 외치는 오뚜기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실제 고등학생 같은 안효섭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청량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모습이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19세 유찬의 독한 짝사랑이 낳은 ‘유찬 앓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진 하는 순수한 사랑에 회차가 거듭할수록 몰입은 더 해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유찬(안효섭)과 공우진(양세종)이 서로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찬은 서리(신혜선)에게 끝없는 애정을 쏟아붓는 한편 우진과의 사이를 신경 쓰다 쌓였던 과로와 겹쳐 쓰러지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찬은 서리에게 가장 멋진 순간에 고백하기 위해 전국 조정 대회에서의 1위를 목표로 밤낮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며 특훈을 거듭했다. 여기에 전날 물에 빠진 꼬마를 구하기 위해 피로가 겹친 상태에서 물에 뛰어들어 몸에 무리가 간 것.

밝고 건강한 줄만 알았던 찬이 쓰러지자 모두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내 병원에 도착한 우진은 깜짝 놀라 해범(이도현)과 덕수(조현식)에게 왜 쓰러진 것인지 묻고 원인이 신경성 급체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무던하던 찬이 그동안 부담감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는 장면이었다.


걱정된 우진은 체한 것에 좋다는 무를 직접 갈아 찬에게 먹였고 찬은 다 나아서 배가 고프다며 자신을 걱정하는 우진에게 농담을 건넸다. 자신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정신없이 슬리퍼를 신고 훈련장까지 뛰어온 우진을 보며, 여태까지 말 못 하고 1위에 대한 부담감을 혼자 떠안았을 찬을 보며 우진과 찬은 서로를 걱정하고 배려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자나 깨나 서리 생각 뿐인 찬은 아픈 와중에도 혼자 있는 서리를 생각하며 우진을 등 떠밀어 집으로 보냈다. 찬이 걱정되어 제니퍼의 전화로 연락한 서리에게 자신은 아주 멀쩡하다며 밤새 혼자서 안 무서웠냐며 오히려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며 따뜻한 배려심을 보였다. 자신이 아픈 것은 상관없고 오로지 서리만을 걱정하는 찬의 ‘서리지킴이’ 면모는 역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해 시청자들을 다정한 연하남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후 다시 연습에 집중하던 찬은 프로팀 이적을 제의받고 기쁜 마음으로 서리에게 자랑했다.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리와 서로를 응원하고 칭찬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가 하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한 흔적으로 손에 물집이 잡히자 하이파이브까지 하는 등 쿵짝 잘 맞는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다정한 연하남의 모습부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고등학생의 청량함까지 안효섭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유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점점 깊어지는 유찬의 짝사랑에 울고 웃으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본격적으로 우진, 서리, 찬의 삼각관계가 시작되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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