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01 22:32 / 기사수정 2009.07.01 22:32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K-리그의 명문구단, 포항 스틸러스가 쟁쟁한 세계 유수의 클럽을 물리치고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세계 최고의 클럽(The World's Club Team of the Month)'의 영예를 안았다.
IFFHS는 1일 오후,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6월 세계 클럽 랭킹을 발표하면서 "포항 스틸러스가 6월 세계 최고의 클럽에 선정됐다"고 확정, 발표했다. 2000년 1월 이후 매달마다 발표하는 '이달의 클럽'은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클럽팀들이 줄곧 선정됐다. 포항 스틸러스의 이번 선정은 아시아 최초로 그 의미가 깊다.
IFFHS는 "포항이 6월 한 달간 국내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으며, 클럽 랭킹도 193위에서 141위로 향상됐다"면서 포항 스틸러스을 '이달의 클럽'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달의 클럽은 한 달동안 치러진 리그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을 가려 선정한다.
K-리그 클럽팀들의 6월 세계 클럽 랭킹도 모두 상승했다. 52계단이나 상승한 포항을 비롯해 FC 서울이 264위에서 237위로, 수원 삼성이 329위에서 328위로 상승했다. 아시아 클럽에서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가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포항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상대할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는 64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지난달에 이어 공동 1위를 달렸으며, 10위 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 4개(맨유, 첼시, 리버풀, 아스널)나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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