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황재균 연타석포' 한국, 인도네시아전 15-0 콜드게임 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만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손쉽게 1승을 챙겼다.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예선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5회 15-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종훈은 3이닝 무4사구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원태와 임기영도 깔끔한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의 멀티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 15득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이정후의 볼넷과 도루,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낸 한국은 2회 이재원이 2루타 손아섭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황재균과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역시 실책으로 출루한 박민우도 도루 후 안치홍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3회에는 6점을 더 뽑아내고 점수를 벌렸다. 김재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이재원의 2루타에 득점을 하며 점수는 6-0. 이후 손아섭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 만들어진 1·2루 상황 황재균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9-0까지 벌어졌다. 또 박민우와 이정후의 연속 안타 뒤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주자가 모두 들어와 11-0이 됐다.

한국은 4회 황재균의 연타석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 박민우와 이정후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내면서 13-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5회말 1사 후 박병호가 2루타,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로 2·3루를 만들었고, 이재원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내면서 15-0, 콜드게임 요건이 되면서 그대로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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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