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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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가 선사한 숨막히는 두 시간…사이다 복수 시작

기사입력 2018.08.26 11:13 / 기사수정 2018.08.26 11:15

전원 기자

[엑스포츠스 전원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 남상미가 드디어 과거 아픈 기억을 찾으며 강렬한 엔딩, 숨막히는 두시간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25~28회에서는 은한(남상미 분)이 과거 남편 찬기(조현재 분)의 폭력을 기억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한에게서 예전 엄마의 느낌을 발견한 딸 다라(박민하 분)는 은한에게 차츰 마음을 열고 정실장(한은정 분)이 휴대폰 때문에 자신을 괴롭히고 있음을 알렸다. 은한은 다라를 지키기 위해 더 강인해지고 그런 은한에게 찬기 저택의 진두지휘를 맡겨보려는 민회장(이미숙 분)의 움직임에 위기감을 느낀 정실장은 은한이 문제의 지하 오디오룸에 내려가도록 꾸몄다. 항상 오싹했던 지하에서 정실장이 틀어둔 베를리오즈 교향곡 음악을 들은 은한은 마침내 과거 그 음악과 함께 남편의 폭력을 감내해야했던 자신과 그런 자신에게 "이런 지옥에서 뭐하러 사냐"고 죽음을 종용하던 정실장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드디어 완전한 기억을 찾고 분노한 은한은 지하 모니터룸이 집 안 곳곳을 비추고 있음을 깨닫고 모니터 속 찬기와 정실장의 모습을 노려보며 "이제 지은한이 돌아왔어!"라고 선언했다. 이어 다급히 모니터로 다라의 모습을 찾은 은한은 다라가 인형을 안고 앉아있는 모습에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렸다. 

남상미는 딸을 지키기 위해 강인해진 모습, 기억을 찾은 후 찬기와 정실장을 향한 분노, 딸 다라를 보는 엄마로서의 가슴 아픈 눈물까지 은한의 감정들을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내며 숨막히는 2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은한이 남편의 폭력을 기억해내고 분노와 슬픔이 폭발하는 마지막 장면은 숨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최고분당시청률 12.8%를 기록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숨죽이고 몰입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남상미의 열연이 빛을 발한 부분.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 주 토요일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SBS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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