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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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아닌 겸딸"…'물괴' 이혜리, 김명민과 선보일 환상 조화

기사입력 2018.08.23 09:52 / 기사수정 2018.08.23 09: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혜리가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로 개딸에서 겸딸로 드라마틱한 변신을 시도한다.

이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역을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성동일과의 찰떡 부녀 호흡으로 개딸을 넘어 국민딸이라는 기분 좋은 별명까지 얻었다. 그녀가 이번에는 개딸이 아닌 겸딸로 새로운 부녀 조화를 예고하고 있다.

'물괴'에서 김명민이 연기하는 윤겸의 호기심 많고 겁 없는 딸 명으로 분해 처음 영화에 도전장을 던진 이혜리는 부녀 조화의 달인답게 김명민과도 개딸을 넘어서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윤겸이 홀로 키운 딸 명은 스스로 터득한 의술과 궁술로 아비를 따라 수색대에 합류한다.

명은 물괴에게 상흔을 입은 자들에게서 역병의 단서를 발견하고, 위기의 순간에는 능숙한 활 솜씨로 수색대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 돼간다.

어떤 순간에도 윤겸의 곁을 지키는 명과 그런 명을 항상 챙기는 윤겸의 모습에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부녀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이혜리를 지켜봐 온 김명민은 "언제든지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돼있고 마음가짐이 돼 있다. 뭔가를 던져주면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굉장히 능력이 있는 친구다"라며 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혜리 역시 "촬영하면서 감사하게도 너무 많이 챙겨주시고 예쁨을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다"라고 전해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영화 속 부녀 못지않은 끈끈함과 화기애애함을 자랑했다.

평소 촬영현장에서도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주도하며 현장에 즐거움을 선사한 김명민의 배려와 동료 배우의 실수로 다칠뻔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놀란 배우를 위로해주는 이혜리의 훈훈함, 서로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아끼고 챙겨주며 살뜰하게 닮아가는 부녀의 모습을 보여준 김명민과 이혜리의 찰떡 호흡이 '물괴'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물괴'는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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