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라이프' 병원장이 된 문소리가 조승우와 거래했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10회에서는 예선우(이규형 분)의 상태를 안 이노을(원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원장이 된 오세화(문소리)는 김태상(문성근)에게 인수인계해 달라고 연락했다. 김태상은 자회사의 수익 구조에 대해 말하며 오세화를 떠봤다. 그러나 오세화는 "답을 알면서 왜 묻냐. 내 입에서 높은 분 이름이 나와야 화살을 나한테 돌릴 수 있으니까?"라며 "제가 질문하죠. 소상히 아시면서 왜 여태 끼고만 있었냐"라고 응수했다.
김태상이 "선거 끝나길 기다렸다"라고 했지만, 오세화는 "선거가 무슨 상관이냐. 해선 안 되는 짓이다 싶으면 자회사 거론됐을 때부터 막았어야지"라고 일갈했다. 오세화는 "업무 정지 먹고 타격 입히고 싶은데, 직접 할 순 없으니 나한테 떠넘기시라고요? 지금 그래서 내가 병원장 되자마자 화정그룹 회장이랑 원수지라고요?"라며 김태상의 징계는 그대로 갈 거라고 밝혔다.
이어 오세화는 구승효를 찾아가 자회사를 거론하며 "국감에서 파고들기 딱 좋은 주제다. 난 망신 당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라고 했다. 구승효가 "오 교수한텐 병원이 시빗거리가 되는 게 망신이냐"라고 하자 오세화는 "아직 우리 식구 아니신가 봐요? 국감 안 걸리게 정리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오세화는 "그리고 제가 사장님을 화정 사장이라고 부르면 좋겠냐"라며 자신을 원장이 아닌 오 교수라고 칭한 게 기분 나쁘다고 표현했다. 구승효는 인정하면서도 "화정생명보험상품 이 병원에서 팔 거다"라고 밝혔다. 구승효의 결정을 돌릴 수 없단 걸 느낀 오세화는 자신이 갖고 싶어 했던 기계를 설명하며 "사주세요"라고 거래했다.
한편 구승효(조승우)는 기공식에서 조 회장(정문성)에게 장례식장, 메디텔, 암센터, 관리인 숙소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세화는 "관리인숙소 맞냐. 왜 그렇게 구석이냐"라고 물었고, 구승효는 나중에 보라고 했다. 병원으로 돌아온 두 사람. 병원엔 여기저기 광고가 게재돼 있었다.
방송 말미, 예진우는 오세화가 시신을 가져간 사실을 알게 됐다. 오세화에게 어떤 의도가 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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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