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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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호수비가 돋보였다!

기사입력 2005.07.23 23:24 / 기사수정 2005.07.23 23:24

박혜원 기자


7월23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최희섭이(LA다저스) 1루수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 타율 0.241을 기록하며  1루쪽으로 파고드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이는 등  공 수 면에 활약을 펼쳤다.

2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온 최희섭은 상대 투수 빅터 잠브라노에게 3루 라인을 스치는 깊숙한 좌측 2루타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제이슨 렙코의 타구 시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에 필립스의 안타로 무사 1루인 상황에서  1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5회초에는 2사 1,2루  득점 상황에 나와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좌중간 적시타에 이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2루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7회에는 투 스트라이크 노 볼 상황에서 제 3구의 정 가운데 들어오는 패스트 볼을 그대로 보내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에도 1사 1,2루 찬스에서 파울 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뉴욕 메츠는  민케비치의 2점 홈런과 6회말에 터진 카를로스 벨트란의 3점 홈런으로  6-0으로 여유를 가졌던 다저스에게 6-5 까지 추격하며 압박했지만 1점을 잘 지킨 다저스가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오늘 2개의 2루타를 가져갔던 최희섭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더불어 2회와 4회에 1루선상을 강하게 파고드는 안타성 타구를 또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도 2사후에 미겔 카이로의 1루쪽에 빠지면 2루타가 될 수 있는 강타구를 호수비로 마무리하며 공 수 면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일 24일 오전 4시15분 (한국시간)에 벌어질 두 팀과의 대결은 다저스에서는 D.J. 호울튼(4승3패, 방어율5.64)이 메츠에서는 페드로 마르티네즈(11승3패, 방어율2.60)가 선발로 나선다. 
 
한편 워싱톤의 김선우는 휴스톤 전에서 4-0으로 뒤진 7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선발 라이언 드리스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지만  1.2이닝 동안 10피안타, 8실점, 방어율 6.26의 최악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휴스톤의 로저 클레멘스(8승4패, 방어율1.40)는 워싱톤 타자들을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8승을 가져갔고, 14-1로 휴스톤이  대승을 거두었다. 

휴스톤은 6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NL 동부지구 1위인  워싱톤(54승43패)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라는 부진함 속에서  아틀란타(54승43패)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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