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가 자신의 과거를 알아내기 위해 김정영을 추궁했다.
18일 방송된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21회에서는 지은한(남상미 분)이 이숙현(김정영)에게 과거에 대해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한은 "처음 떠오른 기억이 좀 이상해요. 손목에 피를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외치는데 그게 나를 살려달라는 것 같지가 않아요. 다른 사람을 살려달라는 것 같은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숙현은 "기억 안 나면 안 나는 대로 하루라도 편하게 살아. 걔도 네가 그러기를 바랄 거야"라며 실수했고, 이내 말을 돌렸다.
또 지은한은 "한 선생님이 그러는데 수술하기 전에 나 우울증 환자 같지 않았대요. 정말 나 우울증 환자였어요?"라며 의심했고, 이숙현은 "그 사람은 너를 잠깐 봤고 우리는 너를 오래 봤어"라며 못 박았다.
지은한은 "우울증 약에 취해 있는 나 직접 보셨냐고요. 어머니도 수한이도 나 결혼하고 나서 거의 본 적 없다는데 어떻게 그렇게 확신해요"라며 쏘아붙였다.
이때 지수한(강훈)이 방에 들어왔고, "누나 말이 맞아. 우리 거의 누나 못 보고 살았어. 누나 사라진 것도 한참 후에야 정 실장님 통해서 들었으니까. 누나가 너무 걱정 돼서 평창동 집 대문 앞을 수없이 찾아갔지만 그 집 대문이 너무 높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어"라며 설명했다.
지은한은 "걔가 누구예요"라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사정했고, 이숙현은 "그냥 잊어. 기억 안 나는 거 억지로 떠올릴 건 또 뭐야"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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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