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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피부색 달라서"…'둥지3' 흑인혼혈모델 배유진·母의 고충

기사입력 2018.08.15 00:1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흑인혼혈모델 배유진과 어머니가 피부색 때면에 차별 받는 현실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는 17세 모델 배유진이 출연했다.

배유진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모델계에 데뷔하자마자 각종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배유진은 피부색 때문에 한국인으로 살면서도 배척당하는 현실을 토로했다. 대중교통을 타면 어른들이 "흑인이 왜 여기있냐"고 하고 지나다보면 "흑인이 한국말을 엄청 잘한다"고 대놓고 말하기 일쑤라고.

모델일을 하고 있는 배유진은 런웨이처럼 예쁜 옷을 입고 나들이 하는 것이 소원이지만 배유진의 어머니는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어도 예쁘다"고 만류했다.

어머니는 "피부색이 다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알게 모르게 차별이나 따돌림을 당했다. 아이가 옷이라도 평범하게 입고 평범한 화장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튀면 따돌림을 당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전에 배유진이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과도한 시선이 트라우마가 돼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덧붙였다.


배유진은 어머니의 마음도 알지만 "모델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 두벌 정도는 예쁜 옷을 갖고싶다"며 어머니와 대립각을 세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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