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0 00:50 / 기사수정 2009.06.20 00:50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서로에게 사연이 많은 대전과 부산이 ‘한밭벌’에서 격돌한다.
대전은 20일(토)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2009 K리그’ 1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그동안 대전에게 부산은 김호 감독의 200승 상대팀, 많은 선수 거래 등으로 사연이 많은 팀이었다. 현재 1승 4무 5패로 최하위나 다름없는 순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은 이번 홈경기에서 부산을 맞아 부진탈출의 계기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은 ‘계룡산 루니’ 고창현과 ‘박니스텔루이’ 박성호를 앞세워 이전보다 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치치가 팀을 떠났지만 또 다른 브라질 출신 선수 바벨의 기량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김호 감독의 마음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또 대전은 휴식기동안 있었던 청평 전지훈련에서 몇몇 외국인 선수를 테스트해 후반기 때부터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후반기 리그에서 대전의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대전은 세르비아 출신의 외국인 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선두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대전에게 꼭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현재 7위로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부산은 최근 6경기(3승 2무 1패) 경기 결과가 말해주듯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가대표에 발탁된 양동현, 김창수 등 젊은 선수들과 정성훈 등의 노련한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선수들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마친 황선홍 감독은 이제 작게는 6강 플레이오프, 크게는 우승권 진입을 위해 성적 올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이 그동안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부산과의 경기를 ‘꼴찌탈출’을 위한 시발점으로 삼을지, 부산이 대전전 승리로 선두권 진입에 중요한 교두보를 완성할지. ‘한밭벌’에서 펼쳐질 두 팀의 경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대전 시티즌 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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