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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 와이프' 한지민 母 이정은, 사위 지성 알아봤다 "차서방!"

기사입력 2018.08.09 22:5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와이프' 이정은이 지성을 알아봤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4화에서는 차주혁(지성 분)이 서우진(한지민)과의 아슬아슬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차주혁은 출근한 서우진이 얼굴을 바짝 붙인 채 "혹시..."라며 다가왔고 "얼마 전에 휴대폰 잃어버리지 않았느냐.  대박! 그거 주운 사람이 나였다. 우리가 인연이긴 진짜 인연인가 보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특히 서우진은 이미 결혼을 했다는 차주혁의 말에 아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루 종일 차주혁의 정신은 서우진에게 쏠려 있었다. 그는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일을 하는 서우진을 보고는 감지 않은 머리를 질끈 묶고 있었던 서우진을 떠올렸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직원들이 커피 주문을 받자 자리를 비운 서우진 대신 그녀의 취향에 딱 맞는 딸기 셰이크를 주문하기도 했다.

늦은 밤까지 고민을 하던 차주혁은 결국 은행을 옮길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다른 지점에는 자리가 없다는 인사과의 말에 자신이 아닌 서우진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 때문에 그는 일부러 서우진에게 마포점에 자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흘렸고, 서우진이 이를 거절하자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서우진의 실수를 트집 잡았다. 

차주혁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마치 며느리를 잡는 시어머니처럼 행동했다. 거기에 서우진이 진상 고객에게 잘못 걸려 수모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기어이 사고를 쳤네 쳐. 그럴 거면 지점을 옮기던가"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차주혁은 이 일로 서우진이 지점을 옮길 거라 생각했지만, 그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서우진의 멘탈은 갑 중에 갑이었던 것. 

그녀는 진상 고객에게 굴욕을 당하고도 여유롭게 샌드위치를 먹어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차주혁에게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거 잘 안다. 하지만 열심히 잘 따라가보고 싶다. 솔직히 나는 대리님 첫인상 좋았다"라고 말해 차주혁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며칠 뒤, 차주혁은 다시 서우진을 찾아와 진상을 부리는 고객을 보게 됐다. 진상 고객의 행패는 단순히 말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이다 자신을 말리는 윤종후(장승조)를 밀치기에 이르렀고, 보다 못한 서우진은 그를 업어치기로 넘겨버리고 말았다. 이 일로 차우진과 윤종후는 상당히 가까워졌고, 차주혁은 함께 웃고 있는 서우진을 보며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서우진의 엄마가 차주혁을 보자 "차 서방"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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