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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월드컵 본선-PO 경쟁, 18일 새벽 결판난다

기사입력 2009.06.16 02:44 / 기사수정 2009.06.16 02:4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세 팀은 웃고 두 팀은 울어야 한다'

지난해 9월부터 9개월간 이어져 온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18일 새벽(한국시각), 마무리된다. 4.5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아시아에서 A조의 일본이 가장 먼저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었고, 뒤이어 호주와 B조 대한민국이 잇따라 본선 진출을 결정지으며 모두 3장의 본선 티켓 주인이 가려졌다. 이제 아시아 지역에 남은 것은 B조 2위에게 돌아갈 본선 직행 티켓과 A, B조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이다. 

B조는 남은 한 장의 본선 티켓과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북한,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승점 11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2골 앞서있는 북한(+2)이 2위, 사우디 아라비아(0)가 3위를 달리고 있다. 18일 새벽 3시(한국시각)에 사우디에서 두 팀이 '운명의 한판'을 벌이는 가운데, 승자는 무조건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패자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나 최악의 경우, 탈락하는 아픔을 맛봐야 한다. 북한은 44년 만의 본선 진출을,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1994년 이후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17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상대하는 이란은 절박한 심정에서 최종전을 기다리고 있다. 승점 10점인 이란은 이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도 가능한 상황이다. 지면 무조건 탈락이며, 비길 경우 북한-사우디 결과를 7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 이 경우, 경기 결과에 따라 골득실, 다득점, 승자 승 순으로 가려지게 된다.

A조에서는 경기를 모두 마친 카타르의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3위 바레인(승점 7점)과 최하위 우즈베키스탄(승점 4점)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최소한 비기는 결과가 나오면 바레인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반대로 우즈베키스탄이 이기면 득실차에서 바레인을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오세아니아 1위인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오는 9월 5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 결정한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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