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강기영이 동료 배우 박서준-박민영의 열애설을 옆에서 지켜본 심경을 말했다.
배우 강기영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기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체감 인기가 달라진 작품"이라고 말하며 "배우 강기영을 많이들 알아봐주시고, 칭찬도 많이해주셔서 배우로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코 드라마로, 8%(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방송 당일에는 배우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당일에는 주인공 박서준과 박민영의 열애설이 터지며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드라마 자체의 여운을 즐길 새도 없이 터진 열애설에 드라마 엔딩보다는 두 주연 배우에 대한 언급이 더 많아지기도 했다. 부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의혹 제기로 열애설 이슈가 점점 커져갔다.
이에 당사자였던 박민영은 "사귀는 것이 절대 아니다"고 적극 부인하면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자랑할 게 많은 작품인데, 작품 이야기보다 열애설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와서 함께 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죄송했다"고 인터뷰 중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출연한 다른 배우들도 두 주연배우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강기영 역시 "인터뷰마다 관련 질문을 듣고 있고, 이번에도 언제 나올까 기다리고 있었다"며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당사자는 미안해할수도 있지만, 우리가 불편하거나 그러지는 않다. 이게 다 드라마가 잘 되서 생긴 일 같다. 모든 배우들에게 관심이 많다보니 기사도 나온 게 아닐까"라며 둘의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또 "나는 그 둘이 어떤 소문이 있었다거나 이런것도 아예 몰랐다. 주연 배우 둘이 사귀냐는 질문은 매번 드라마를 할 때마다 친구들에게 듣는 질문이다. 그래서 둘이 사귀는 것 같다는 주변의 이야기도 식상하게 받아들였다"며 "사실 그만큼 케미가 너무 좋았다. 둘이 있는 모습이 예쁘게 잘 맞아보여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기영은 차기작으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출연을 확정짓고 현재 촬영 중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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