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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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스 vs 시사토크쇼"…KBS, 김제동 앵커설 두고 상반된 입장

기사입력 2018.08.01 16:0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출연을 논의 중인 '시사토크쇼'가 뉴스냐 아니냐 논란에 빠졌다. 

1일 KBS는 김제동이 KBS 1TV의 신규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KBS 공영노조 측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KBS 1TV에서 밤 10시부터 11시대에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뉴스프로그램에 김제동이 앵커를 맡는다고 한다"며 "기자들은 PD들이 뉴스 영역을 침범한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PD들은 뉴스가 아닌 시사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지만 기자들은 뉴스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되는 것은 제작주체 영역 침범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과 객관성, 균현성의 문제, 또 편파성의 문제"라며 "과거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PD들이 '시사투나잇'이라는 타이틀로 뉴스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잦은 편파 시비에 휘말렸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KBS 뉴스는 편파, 왜곡 시비로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주기적으로 KBS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지경"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좌편향성을 강화한다면 KBS를 몰락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당장 김제동 앵커 뉴스를 멈춰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측은 "현재 준비중인 프로그램은 뉴스가 아니다. 따라서 김제동이 앵커가 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새로운 포맷의 시사토크쇼를 기획중이며 MC와 관련해서 김제동 측과 긍정 협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제동은 현재 JTBC 예능프로그램 '행복한가요 그대 김제동의 톡투유2'와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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