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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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히어로즈에 전날 패배 설욕 '눈 앞'

기사입력 2009.06.11 20:53 / 기사수정 2009.06.11 20:53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히어로즈에 앞서고 있다.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5회가 끝난 현재 KIA가 9-6으로 앞서고 있다.

선취점부터 KIA의 몫이었다. KIA는 3회 초 공격에서 안치홍, 이종범이 나란히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이어 김성현의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홍세완이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KIA는 김상훈의 유격수 땅볼, 장성호/나지완의 2안타를 묶어 세 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히어로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히어로즈는 0-5로 뒤지고 있던 3회 말 반격에서 강정호의 안타에 이어 클락이 서재응의 직구를 밀어쳐 목동 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비거리 : 120m)를 쏘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도 브룸바가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동점 쓰리런포(비거리 : 110m)를 작렬시키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17호 홈런을 기록한 브룸바는 단숨에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동점을 허용한 KIA는 곧바로 이어진 4회 초 공격에서 이종범의 볼넷에 이은 김종국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최희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등장한 김상훈은 바뀐 투수 전준호의 직구를 당겨쳐 쓰리런포(비거리 : 120m)를 작렬시키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에 히어로즈도 4회 말 반격에서 강정호의 솔로포로 맞불을 놓았으나,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한편, 히어로즈는 선발 김성현이 제구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전날처럼 투수를 조기에 바꾸었다. 반면 KIA는 선발 서재응이 7피안타 6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어 놓을 때까지 그를 바꾸지 않았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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