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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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데뷔전 치른 윤수호 "오고 싶던 팀에 와 기쁘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8.01 02:5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오고 싶은 팀에 올 수 있어 기쁘다."

윤수호는 30일 NC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불펜 자원이 필요했던 두산의 선택이었다. 올 시즌 1군에서 6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불펜 자원이 필요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31일 LG전에서 9회 2사 등판한 윤수호는 김현수를 5구 만에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3번째 팀에 자리를 잡게 된 윤수호는 "서운하기도 했지만, 두산은 오고 싶었던 팀"이라고 말했다. 넓은 잠실, 탄탄한 수비와 화끈한 타격을 배경 삼아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윤수호와의 일문일답.

-트레이드가 갑작스러웠을 것 같다. 두산에 온 소감은.
▲처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는 동료들과 친했기 때문에 떨어지게 되어 서운했다. 하지만 두산은 선두 팀이고,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팀이다. 오고 싶은 팀에 올 수 있어 좋았다.

-팀에서 불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기회를 주셨고, 데려와주셨으니 기대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 구 한 구 집중하겠다.


-KT에서 NC, 두산까지 팀을 여러차례 옮겼다. 정착하고 싶을텐데.
▲물론이다. 하지만 팀을 여러번 옮겼다는 사실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것을 좋게 봐주셨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해보려 한다.

-자신의 강점을 꼽자면.
▲직구가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내 기(氣)로 던진다고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타자들을 상대할 때 기로 눌러 던진다.

-두산에는 양의지 등 좋은 포수진이 있다.
▲그렇다. 선배님들 말씀 믿고 던지겠다.


-두산이 타격과 수비가 모두 좋은 팀이고, 잠실구장이 투수 친화적이다.
▲그렇다. 수비가 좋은 팀이고 구장도 커서 더 자신감있게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지간한 타구는 모두 잡아주시지 않나.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채정연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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