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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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비야' 발렌시아로 향한 페레즈

기사입력 2009.06.09 15:56 / 기사수정 2009.06.09 15:56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카카에 이은 다비드 비야의 영입을 위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직접 발렌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재정적인 타격이 큰 발렌시아의 임시회장 마누엘 요렌테 회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선수를 팔고 싶지 않으나 다른 구단에서 좋은 제의가 온다면 고려해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재정적인 문제가 심각한 발렌시아의 상태를 잘 알고 있으며, 발다노 사무총장에게 비야, 실바, 알비올의 영입을 명령했다.

다비드 실바, 라울 알비올의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발렌시아는 공격과 수비에서 저 두 선수를 꼭 지켜야 할 타겟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다비드 실바는 앞으로의 발렌시아 전술의 중심이 될 선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발다노 사무총장은 실바와 알비올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다비드 비야 영입에 올인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에 보낸 제안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1. 3천7백만 유로 + 인센티브

발렌시아의 재정상태에서 현금박치기만큼 좋은 것은 없다.  애당초 첼시가 더 높은 금액으로 제안했으나 다비드 비야가 스페인에 남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제의는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이리될 경우 네그레도는 바이백되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거나 사비 알론소의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 것이다.

2. 2천6백만 유로 + 네그레도

레알 마드리드는 알메리아에서 이번 시즌 19골을 넣은 네그레도를 5백만 유로에 재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그걸 이용하여 현금과 함께 믿을만한 스트라이커인 네그레도를 발렌시아로 보낸다는 제안이다.  비야가 레알 마드리드로 올 경우 네그레도의 주전 출장은 힘들어질 것이므로 이 역시 가능성이 큰 제안이다.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모습을 보며 비야는 카카와 함께 뛰고 싶은 욕망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발렌시아가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이 많은 이적료로 팀을 떠나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두 번째 갈락티코의 주인공으로 과연 비야가 될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으로 군림하고 있는 과거의 스페인 7번과 현재의 스페인 7번의 만남은 현실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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