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웹툰 원작 뛰어 넘기, 그 힘든걸 해냈다.
26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최종회에서는 박서준(이영준 역)과 박민영(김미소)이 결국 결혼식을 올리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마지막회 시청률도 8.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화제성 면에서도 박서준, 박민영 뿐 아니라 강홍석, 황보라, 황찬성, 표예진 등 조연들 역시 주목받으며 인기작으로 올라섰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던 작품이다. 그러나 박서준과 박민영이 캐스팅되면서 높은 싱크로율로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박민영은 박서준도 인정할 정도로 김미소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은 만화 속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기 위해 외형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서준은 몸을 더 키우고, 박민영을 다이어트를 하면서 수트와 오피스룩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코믹적인 모습들도 새로움과 함께 연기변신의 성공을 도왔다.
특히 박서준과 박민영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케미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였다. 두 사람은 현실로맨스를 방불케 하는 달콤한 호흡으로 매회 레전드 짤을 만들어 내기도. 결국 종영 후 열애설에 휩싸일 정도로 아름다운 한쌍이었다.
이에 우려를 가지고 있던 원작팬들 역시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점점 빠져들었다. 앞서 박서준은 "걱정하고 계시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내가 맡은 역할은 원작에서 너무 잘생기고 완벽한 인물이다. 그래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잘 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결국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앞서 싱크로율에서만 그친 다른 드라마들과는 달리 싱크로율은 물론 연기, 서사, 케미까지 모두 꽉 잡으며 지상파 드라마도 긴장할만큼의 파급력을 선사했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는 오는 8월 1일 '아는 와이프'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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