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BC 인기 예능이었던 '진짜 사나이'가 시즌3로 돌아온다.
MBC측은 26일 블랙핑크 리사를 비롯해 펜타곤 홍석, 코요태 신지, 강지환, 김재화, 안현수, 김호영, 오윤아, 이유비, 매튜 도우마 등이 '진짜 사나이3'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남녀 별도로 진행했던 앞선 시즌들과 달리 이번에는 남녀가 동반으로 오는 29일 3사관학교에 입소해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의 군대 체험 예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헨리, 박형식, 혜리 등 다수의 스타들이 '진짜 사나이'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기도 했다.
인기를 끈 만큼 논란도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단연 실제 군생활과의 괴리감이다. 단편적으로, 예능적으로 카메라에 담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이 실제 군생활을 속단하기 쉬웠다. 실제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들에게 '진짜 사나이'는 공감을 얻긴 쉽지 않았다.
또 매번 비슷한 캐릭터를 지닌 스타들의 합류로 점점 신선함이 떨어졌다. 외국인 스타들의 갈등과 성장, 에이스 병사, 구멍 병사 등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캐릭터들로 꾸려내면서 공감도 재미도 점점 사라졌던 터.
돌아온 '진짜 사나이3'는 아예 남녀 동반 촬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라인업도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배우, 아이돌, 외국인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의 출연을 놓고 일부 논란도 예상되나 흥미로운 조합임은 부정할 수 없다.
약 2년 만에 돌아오게 된 '진짜 사나이3'가 앞선 시즌들의 논란을 딛고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올 가을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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