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스타들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SNS가 악플러들에게도 하나의 공간을 제공해 문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몇개월, 몇년을 꾸준히 괴롭히는 '스토킹 악플'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브라이언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도와줄 수 있나요? 이 분이 날 너무 괴롭히고 친구들, 친척들, 가족들까지 (괴롭힌다)"며 "제발 어떻게 할 방법 없을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브라이언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수차례에 걸쳐 악플로 협박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웃으면 바로 고소다. 지켜본다', '여자 이용했다고 언론에 알리지' 등의 문장을 욕설과 함께 달고 있다.
브라이언의 팬들은 해당 글의 댓글로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악플러다. 벌써 몇년째 피해를 보고 있다"며 브라이언에 고소를 권하기도 했다.
심은진 역시 이날 '스토킹 악플'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악플러는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의 스토커로 김리우와 절친한 심은진의 SNS에도 수차례 악플을 남기는 것은 물론 허위사실 유포, 음란성 댓글까지 게재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해당 악플러는 심은진과 절친한 간미연의 SNS에도 악플을 남기며 주위사람들을 괴롭게 했다.
심은진이 강경대응 할 것임을 예고하자, 해당 누리꾼은 사과를 했지만 이후 김리우에게 협박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는 이날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당 악플러는 이미 김리우에게 고소를 당했음에도 스토커 댓글을 멈추지 않았다고.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개설된 SNS. 악플러들의 뜬금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성 댓글로 연예인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유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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