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라이프 온 마스’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미스터리로 매회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가 다시 한번 소름 엔딩으로 안방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태주(정경호 분)가 정체를 드러낸 1988년 매니큐어 살인사건의 진범 김현석(곽정욱)과 함께 물속으로 가라앉으며 미스터리가 최고조로 치솟았다.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 예측 불가 전개에 시청률도 화답했다. 지난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 치웠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라이프 온 마스’의 독보적인 미스터리는 더욱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고 있다. 진실에 다가갔다 싶으면 멀어지고, 끝이라 생각했지만 다시 시작되는 미스터리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시켰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긴 ‘라이프 온 마스. 여전히 궁금한 미스터리 셋을 짚어봤다.
▲ 드디어 베일 벗은 연쇄살인범 곽정욱, 2018-1988 연결고리의 완결판 될까?
한태주의 아버지 한충호(전석호)를 살해한 연쇄살인범 김현석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악랄한 살인의 이면에는 친부에게 학대당했던 불행한 가정사부터 부랑자로 몰려 행복복지원에 갇혀야 했던 냉혹한 현실이 숨겨져 있었다. 1988년 매니큐어 살인사건의 진실은 풀렸지만, 2018년 한태주가 좇던 살인사건의 진실은 여전히 안개 속인 상황. 같은 듯 다른 두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가 한태주의 미스터리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여전히 궁금해지는, 절대 놓쳐선 안 될 핵심 미스터리다.
▲ 정경호를 찾아온 그놈 목소리의 정체는? 미스터리 끝판왕 등장할까?
김현석의 정체가 드러나며 모든 미스터리가 해결되나 싶었을 때 한태주에게 걸려온 의문의 전화 한 통이 판도를 흔들었다. “문제는 내부에 있다”, “섣불리 움직이면 안 된다. 놈이 눈치채면 문제가 더 악화된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한태주 뿐만 아니라 모두를 혼란스럽게 했다. 심지어 김현석은 낯선 이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그 사람 절대 믿지 말라. 곧 그 사람이 당신을 찾아온다”는 김현석의 마지막 말은 끝없이 펼쳐지는 새로운 미스터리의 서막을 알렸다.
▲ 소름의 정점 물에 빠진 정경호 돌아갈까, 사라질까? 충격 엔딩의 나비효과는?
김현석을 구하려다 함께 물에 빠진 한태주의 충격 엔딩은 미스터리를 가중하고 흐름을 완벽하게 바꾸는 변곡점이 됐다. 물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는 한태주의 얼굴 위로 1988년 동료들의 다급한 외침과 2018년 심정지를 암시하는 다급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라이프 온 마스’기에 가능한 장면이자 어떤 예측도 무의미한 미스터리한 세계관의 정점이었다. 물에 빠진 정경호는 돌아갈까, 아니면 사라질까. 한태주의 소름 엔딩이 불러올 나비 효과가 궁금증을 증폭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OC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