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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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친판사' 윤시윤, 판사↔범죄자 넘나드는 완벽한 1인 2역

기사입력 2018.07.26 10:57 / 기사수정 2018.07.26 13:2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윤시윤이 판사와 범죄자를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를 제대로 살려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지난 25일 첫 방송됐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종된 형을 대신해 전과 5범 한강호(윤시윤 분)가 판사가 돼 법정에 서게 되는 이야기로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윤시윤은 쌍둥이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한수호와 한강호의 모습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한수호는 전국 1등을 할 만큼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판사가 된 인물이다. 하지만 학창시절 자신을 구하려던 동생을 거짓 진술로 감옥에 보낸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반면 동생 한강호는 형 한수호의 거짓 진술 때문에 감옥에 간 뒤 전과 5범의 밑바닥 인생을 살게된 인물이다. 2분 먼저 태어나 사랑을 독차지하는 형에 대한 질투와 서러움이 미움과 분노로까지 이어진 인물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환경의 두 사람을 표현하게 된 윤시윤은 놀라운 연기력으로 두 사람의 차이를 보여줬다.


첫 등장에서 냉정한 모습으로 사형선고를 내리는 한수호의 모습은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냉철한 모습이었다. 차가운 눈빛에서는 무서움까지 느껴졌다.

반면 파격적인 장발과 문신이 가득한 한강호는 반항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한수호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교도소에서 성동일을 처음 만나는 장면이나 송소은(이유영) 앞에서 동정심을 유발하는 모습은 한수호와는 다른 한강호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윤시윤은 목소리톤과 말투 등 세심한 부분에서 차이를 주며 완벽하게 서로 다른 두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서늘함과 껄렁함을 넘나드는 윤시윤의 연기는 60분을 순식간에 지나가게 했다. 

특히, 형 한수호가 의문의 납치를 당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방송부터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윤시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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