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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PD수첩' 故 장자연, 9년이 지나도 여전히 안타까운 죽음

기사입력 2018.07.25 09:50 / 기사수정 2018.07.25 10: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PD수첩'에서 故 장자연 사건을 다뤘다. 9년이 지나도 여전히 안타까움과 수많은 물음표가 남는 장자연의 죽음이 다시 씁쓸함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MBC 교양 'PD수첩'에서는 의혹과 추측이 난무하며 9년간 풀리지 않았던 故 장자연 사건을 심층취재하며 낱낱이 파헤쳤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4장의 문건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녀의 나이 30세였고, 문건에는 생전에 장자연이 강요 받았던 접대 자리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소속사 대표가 불러 나간 장소에는 유력 언론인, 금융인, 드라마 감독 등 유명 인사들이 있었다.

장자연은 한창 연기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에도 바빴을 시기에 소속사 대표의 접대를 위해 불려 다녀야했다.

이때 방송됐던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이름을 알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던 장자연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달라진 것 없는 현실이 더욱 분노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당시 故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사람 중 한 명인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조 씨를 직접 만났다.

조 씨는 제작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웃음을 띄며 "명함 주세요"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성추행을 한 사실을 인정을 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조 씨는 도리어 'PD수첩' 제작진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으면서 "지금 제 공간에 침범하신거다. 법적으로 문제 삼겠다. 나중에 법원에서 보자"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자연 사건을 지켜봐 온 이수정 교수는 故 장자연의 자살에 대해 "어머니의 기일에 성접대를 했다는 것이 자살을 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에피소드가 됐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나에게 유일한 신뢰관계에 있던 어머니의 기일에도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다는 자책감이 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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