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3 14:46 / 기사수정 2009.06.03 14:46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다비드 비야 대신 디에고 포를란 영입?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네덜란드 선수들을 탐탁치 않아하는 호르헤 발다노 사무총장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로 다비드 비야와 디에고 포를란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알듯이 다비드 비야는 발렌시아에 충성을 맹세한 선수이며 발렌시아의 UEFA컵 진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금 사정이 어려운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시보다 더욱 큰 제시액을 부를 수 있는 바르셀로나, 첼시 내지 맨체스터 시티의 제시를 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기에 발다노 사무총장과 파르데사 스포츠 디렉터의 2차적 선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이다.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33경기에 출전하여 32득점을 기록, 피치치 트로피를 거머쥔 디에고 포를란은 어느새 유럽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디에고 포를란은 올해, 만 서른 살이나 발다노 사무총장과 파르데사 스포츠 디렉터는 포를란의 스타일상 앞으로 3년 내지 4년 동안 현재의 실력을 뽐낼 수 있을 거라 평가하고 있다. 다비드 비야를 놓칠 경우 디에고 포를란을 노린다는 것은 호르헤 발다노 사무총장이 몇 주 전부터 생각해오던 계획이라 한다. 발렌시아가 계속 높은 금액을 부르고 다비드 비야가 떠날 생각이 없다면 디에고 포를란의 바이아웃 금액인 3천6백만 유로를 지불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웅을 레알 마드리드로 뺏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이 계획은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디에고 포를란은 레알 마드리드에대해 큰 매력을 갖고 있지 않으며 주전 출장 역시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불가능한 영입을 자주 성공시킨 페레즈 회장과 발다노 사무총장이라면 깜짝 영입 역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패한 유망주였던 포를란. 하지만, 그는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의미하는 피치치의 칭호를 두 번이나 부여받았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벌팀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며 스페인 축구계에 충격을 선사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다비드 비야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C)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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