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29
경제

제주 대표 식제료로 만든 향토음식의 숨은 고수, 섭지코지 맛집 ‘종달수다뜰’

기사입력 2018.07.21 05:41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제주 도민들은 여름이면 항상 만장굴을 만장일치로 추천한다. 약 250만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만장굴은 용암동굴로 내부 온도는 약 15~17도를 유지하는 천연동굴이로 연일 폭염특보 등으로 인해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관광코스로 제격이다.

천연기념물 제 98호로 총 길이 8,928m, 폭 2~23m, 천정 높이 2~30m의 동굴인 만장굴은 제주도 사투리로 ‘아주 깊다’는 뜻의 ‘만쟁이거머리굴’로 불리며 석주•종유석 등이 장관을 이룬다.

만장굴 동쪽으로는 도민들이 추천하는 또 하나의 코스 섭지코지가 있다. 성산일출봉 앞 신양리 해안가 국도변에서 마을 쪽으로 진입, 이정표를 따라가면 섭지코지에 다다르게 된다. 섭지코지의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육지의 끄트머리에 삐죽 튀어나온 지형을 이룬다. 섭지코지는 밀려오는 파도 너머로 오롯이 떠있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으로 낭만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이 선호하는 코스이다.

그 중 ‘종달수다뜰’은 바다, 오름, 들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올레 1코스를 걷다 보면 보이는 곳으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농가수제품생산사업장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인증 받은 곳이다.



바다, 오름, 들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올레 1코스를 걷다 보면 보이는 ‘종달수다뜰’은 전복, 성게, 갈치조림 등 각종 제주 해산물 요리가 제공되며, 농가 수제품생산사업장으로 농민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해 음식에 맛을 더한다.

제주도 대표 식제료인 은갈치, 전복, 고등어, 성게, 싱싱한 재료로 만든 해물파전 등 제주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주 알찬 구성으로 밥상 가득 차려지며 신선한 제주산 재료를 사용한 전복 돌솥밥,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성게국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관계자는 “옛날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장생의 삶을 위해 먹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전복은 귀한 대접을 받았는데, 그중에서 제주도 전복이 으뜸이다. 요즘 같은 불볕더위에는 스테미나 회복을 위해서도 제주도에서 잡은 싱싱한 전복을 드셔 보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제주에 와서 비자림 산책 후 우도로 가는 선착장,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등 제주도 유명 명소와 가까우니 여행길에 들르기 좋겠고, 갈치조림까지 먹으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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