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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백기 4년·탈YG"…2NE1 '출신' 박봄, 다시 노래한다

기사입력 2018.07.20 16:55 / 기사수정 2018.07.20 16:2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한때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최정상 걸그룹의 메인보컬로 많은 이들에 행복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그러나 오랜시간 신곡을 들려주지 못 했고, 집처럼 머물렀던 둥지도 떠나야 했다. 그룹 2NE1 '출신' 박봄의 이야기다.

박봄은 최근 신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컴백 준비에 나섰다. 디네이션은 미국 LA 씨제스 오디션 총괄 담당자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이염(Ray Yeom), 작곡가 겸 프로듀서 스코티 김(Scotty Kim) 등이 주축이 된 회사로 알려졌으며, 박봄 컴백에 관한 더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공식 발표된다.

박봄의 공백기는 무려 4년에 달한다. 지난 2014년 2월 발표한 투애니원 2집 앨범 '크러쉬'의 더블 타이틀곡 '컴백 홈'(Come Back Home), '너 아님 안돼' 활동 이후 박봄의 활동은 없었다.

지난해 2NE1의 해체 고별 노래 '안녕'에 참여했지만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 것은 없었다.

박봄은 국내에서 마약으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성분이 소량 함유된 아데랄을 지난 2010년 가족의 대리처방으로 밀수입해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2014년에 알려지게 되면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우울증 치료약이었으며 미국에서 개인치료양으로 쓰이는 약이고 국내에서 마약으로 분류되는지 몰랐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다 잡지는 못 했다.

이후 2015년 'MAMA' 시상식에 깜짝 등장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방송활동을 하지 못한 채 지난해 11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7년간 몸 담은 2NE1과의 인연도 '끝'이었다.


박봄은 그동안 SNS로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꾸준하게 박봄의 목소리를 원하는 글로벌 팬들 역시 박봄의 근황에 화답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지난달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 여러분도 준비해달라.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는 글을 게재하며 컴백을 암시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공백기 4년이란 시간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정든 회사, 팀과도 작별해야 했다. '다시 노래하고 싶다'고 행복감을 전한 박봄이 또 다시 2NE1 시절의 감동과 행복을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봄 트위터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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