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숀의 개인앨범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디씨톰엔터테인먼트가 '사재기 의혹'에 결국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결백'을 명명백백히 밝히겠다는 것이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19일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국내최대음원사이트 1위를 지키고 있는 숀 '웨이 백 홈'(Way Back Home)과 관련해 불법적인 움직임의 유무를 알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식 수사의뢰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숀 '웨이 백 홈'은 단시간 내에 실시간 차트를 역주행 하면서 순위조작 혹은 사재기가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렸다.
숀과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결백' 하다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주홍글씨를 '낙인' 찍는 행위는 계속해서 일어났다.
이에 숀 측은 주요 음원 사이트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별, 상세 이용내역의 제공을 문의했지만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해 검찰 수사 의뢰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럴 마케팅이 주효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일 뿐인데, 계속된 비난을 받기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싶다는 의사를 표한 것.
숀 뿐 아니라 가요계도 나서 정식 조사를 의뢰했다. JYP 박진영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해당 사안을 의뢰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검찰 수사도 의뢰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숀의 차트 1위를 향한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고 싸늘하다. 숀 측이 대형 기획사와 거대 팬덤이 아니어도 1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과거 다른 가수들이 역주행을 했을 때는 납득할만한 계기가 있었으며, 열풍의 크기도 와닿았다. 그러나 숀은 그런 것 없이 단기간 내에 높은 순위를 받았다"며 여전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숀 앨범 커버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