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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타자 전원안타', 히어로즈 팀 최다 6연승 '신고'

기사입력 2009.05.31 20:41 / 기사수정 2009.05.31 20:41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히어로즈가 6연승을 기록하며, 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4월 9일 이후 처음으로 ‘홈 3연전 싹쓸이 승리’를 이끌며, 홈팬들 앞에서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에서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한 히어로즈가 산발 11안타에 머문 롯데에 7-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초 2사 1, 2루 찬스에서 홍성흔의 선재 1타점 적시타로 손쉽게 1점을 선취한 롯데가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히어로즈의 기세는 전에 없이 대단했다. 3회 말 반격에 나선 히어로즈는 1사 1루서 이택근이 동점을 알리는 2루타를 작렬시킨 것을 비롯하여 송지만도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회 말 1사 1루서 강정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작렬시키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였다. 재반격에 나선 롯데는 5회 초 1사 2루서 박정준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것을 비롯하여 클리닝 타임 이후 6회 초 반격에서 홍성흔의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한 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켰던 히어로즈는 8회 말 공격에서 ‘노장’ 김동수가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킨 것을 비롯, 대타로 등장한 오재일이 승리를 알리는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히어로즈 선발 김성현은 5이닝 동안 롯데 타선에 9피안타, 1볼넷을 내주었지만, 3실점만을 허용하며 시즌 첫 선발승(시즌 2승째)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동안 4실점(9피안타, 사사구 5개)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해야 했다.

[사진=쐐기 투런포를 작렬시킨 강정호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5월 31일 경기 결과

서울 목동구장 : 히어로즈 7 - 3 롯데 자이언츠
서울 잠실구장 : KIA 타이거즈 7 - 5 LG 트윈스 (9회 초 현재)
대구 시민구장 : SK 와이번스 6 - 5 삼성 라이온스
대전 시민구장 : 두산 베어스 2 - 0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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