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로맨스패키지’ 출연자들의 로맨스 전쟁이 본격화됐다. ‘로즈킹’에 등극한 104호와 세 명의 남성에게 호감을 얻은 108호까지, 8인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17일(수) 밤 방송된 SBS ‘커플 메이킹 호텔 - 로맨스패키지’ 서울특집 1탄 용산 편에서는 8인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히든장미꽃 선택과 취향저격 데이트, 풀 파티가 이어졌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 출연자들 사이에서 뚜렷한 러브라인이 포착됐다.
이 날 가장 먼저 8인의 자기소개를 통해 신상이 밝혀졌다. 용산 편부터는 출연진의 실명도 공개됐다. 25살로 8명의 출연자 중 가장 어린 남자 101호는 영어교육 회사 CEO 이지호였다. 102호는 32살 이재민으로 미대 졸업 후 국민일보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다. 103호는 원동빈, 28살인 그는 카이스트 학생 모델이자 바이오 및 뇌공학으로 석사 중인 대학원생이었다. 37살로 최연장자인 104호 라이언 킴은 성우, 라디오DJ, 통역사, 수능 영어 강사, 영어 유치원 원장까지 다양한 직업으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여성들의 소개도 시작됐다. 105호는 27살 이현정이었다. 연세대 대학원생으로 패션 관련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06호 신예지는 31살이었다. 그녀는 KBS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현재는 “게임 방송 진행 및 E SPORTS 게임단의 책임매니저 겸 감독을 맡고 있다"고 소개해 술렁이게 만들었다. 107호 김수아는 31살로 경제방송 아나운서였다. 108호는 28살 조승희였다. 미스 춘향 진 출신으로 걸그룹 DIA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활동했었다는 소개에 모두가 놀랐다. 현재 직업은 와인 소믈리에였다.
자기소개 이후 101~108호는 남녀로 나뉘어 브런치를 먹으며 이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기소개 이후 나이와 직업, 그리고 주고받은 문답 내용을 토대로 생각을 정리 중이라는 출연자들이 속출했다.
뒤이어 여성들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히든장미꽃 선택이 진행됐다. 101호, 102호가 각자 장미 한 송이를 받았고 103호는 0표, 남자 104호는 2송이를 받아 ‘로즈킹’에 등극했다. 눈길을 끈 것은 여자 105호의 심경 변화였다. 전날 밤 미니바 선택에서 자신의 방을 찾아왔던 104호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던 105호가 104호의 방에 장미를 붙인 것. 남자 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자신의 장미를 확인한 104호가 ‘로즈킹’에 등극하는 순간은 분당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05호는 104호에게 호감을 느낀 이유로 “비즈니스적인 대화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보드게임방, 타로방, 노래방, 스파방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 취향저격 데이트가 이어졌다. 여자들이 먼저 취향에 맞는 공간을 선택해 입실하고 남성들이 입실한 가운데 미니바선택과 히든 장미꽃선택, 취향저격 데이트까지 3연속으로 연결된 101-108, 102-106, 104-105의 ‘운명’같은 만남들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날 108호는 101, 103, 104호 세 명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으며 ‘사각 관계’를 형성했다. 104호와 자꾸만 겹치는 103호의 불운과 108호로 몰린 남성들의 관심이 대조되면서 어느 시점에서 분위기 반전이 이뤄질지, 다음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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