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故김수미의 일기를 읽은 김영옥이 눈물을 흘린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측은 25일 본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는 "나도 오래살고 싶지. 150살까지"라고 이야기하던 故김수미의 영상과 함께 장례식 모습이 비춰졌다.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서효림과 정명호 부부가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서효림은 "창고에 있던 거 다 챙겼냐"며 시어머니 김수미의 유품 가방을 챙겼다.
유품을 살피던 서효림 부부는 "이렇게 다 모아놓은 사람이 있을까"라며 생전 김수미의 물건들을 살폈다. 앞서 '아빠하고 나하고' 측은 유품 속에서는 수백 장의 복권과 통장 뭉치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서효림과 정명호는 故김수미가 남긴 재산과 기록들을 살펴보며 엄마의 빈 자리를 마주한다.
이어 수첩을 집은 서효림은 "일기장이다. 뭐라고 하는지 아냐"라며 정명호를 불렀고,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김수미의 자필 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정명호는 "내가 엄마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구나 싶다. 엄마지만 때론 아빠같았고, 전부였던 거 같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서효림의 집에는 배우 김영옥이 방문했다. "선생님 오셨냐. 먼길 오셨다"며 김영옥을 반긴 서효림은 그에게 김수미의 일기장을 건넸다.
서효림은 "여기 보시면 선생님 이야기가 있다. 너무 많다. 그 중에서"라며 김영옥이 언급된 부분을 전했다.
김영옥은 "어? 이런 걸 썼어?"라고 놀라워하다가 이내 "이런 걸 왜"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故김수미에게 "수미야, 우리 만나서 그 세상에서 또 연기해보자"라는 인사를 전해 먹먹함을 안긴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