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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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Again 4월 9일?'

기사입력 2009.05.31 15:23 / 기사수정 2009.05.31 15:23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팀 6연승과 홈 3연전 싹쓸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과제도 아니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라면 달성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적어도 히어로즈에게는 그렇다.

30일 경기에서 롯데에 10-8로 신승한 히어로즈는 팀 창단 후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 번만 더 이기면 ‘연승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지난 4월 첫 홈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기록한 이후 다시 한 번 더 안방에서 웃을 수 있다. 그동안 안방에서 홈 팬들을 상대로 ‘면목없는 성적’을 거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번 연승 행진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선발 싸움에서는 롯데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히어로즈 선발 김성현이 1승 2패, 평균자책 6.85(최근 5경기 6.48)를 기록한 데 비해 장원준은 지난 LG전에서 첫 완봉승을 거둔 것을 비롯하여 4승 4패, 평균자책 4.50으로 팀 내 다승 공동 선수를 달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 롯데 마운드가 한 수 위다.

그러나 장원준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 김성현이 최근 세 경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서 승부의 향방을 단정 짓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타선 싸움에서는 두 팀 모두 백중세다. 이대호가 건재한 롯데, 노장들이 펄펄 날고 있는 히어로즈의 맞대결은 3연전을 마무리하는 또 하나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연패에 탈출하려는 롯데와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히어로즈의 ‘목동 대전 3차전’에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어 있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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