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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대에 새 세상"…'파워FM' 이상민의 롤러코스터 인생史

기사입력 2018.07.16 08: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이상민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16일 방송한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가수 이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의 파워FM'의 스타인생곡선을 직접 이상민이 그려 출연했다. 

이상민은 "반에서 석차가 높은 편이 아니었다. 공부를 아주 잘한 편도 아니었다. 어렸을 때 뭔가 확 튀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10대 후반서부터 춤, 음악 등 하면서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이상민은 인생그래프의 상승기 20대에 대해 "22세에 데뷔했다. 1집만 조금 힘들었고 2집서부터 아주 잘됐다"며 룰라를 설명했다. 그는 "1집 때 고난이 있었다. 워낙 투투가 세서 룰라와 투투를 항상 어느 방송을 가든 대결구도로 했다. 항상 할 때마다 우리보다 음반도 더 많이 나가고 그랬다"며 "투투와 너무 차이가 나다보니 회사 입장에서는 우리 룰라에게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질책을 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20대때 일 많이 했다. 일만 했다. 20대의 상민이 너는 열심히 잘했다. 어깨에 힘 좀 빼라"고 과거의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또 이상민은 "99년도 성룡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 MC해머는 내가 고용한 프로듀서였다"며 과거 남달랐던 그의 위치를 설명했다. 이어 "다 옛날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인생 위기는 30대에 닥쳤다. 이상민은 "위기를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모든게 다 한꺼번에 왔다. 쌓아왔던게 사라지고 이상한 세상의 이상민이 됐다"고 고백했다. 지인에게 몽골 금광 사기를 당하기도 했었던 것. 이상민은 "사람이 스스로에게 믿고 싶어서 속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상민은 당시 자신을 버티게 한 사람은 바로 어머니라고 밝히며 "어머니가 늘 계셨다"며 힘든 와중에도 자신이 버틸 수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30대에게 "40대에 너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린단다.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한번 버텨봐라. 버티다보니 40대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더라"고 힘줘 말했다. 과거 그는 돌파구가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이상민은 "지금은 7개 프로그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올해까지 열심히 하면 내년부터는"이라며 빚을 모두 탕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사유리에 대해 이상민은 "사유리와는 솔직히 말하면 가족같다. 사유리의 어머니 아버지도 너무 좋으시고 잘해주신다. 너무 매력적이고 똑똑하고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는 "나와 방송할 때는 많이 장난스러웠는데 몇 년 사이에 더 여성스러워졌다. 사유리가 많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의 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DJ 김영철이 결혼계획에 대해 묻자 "계획을 잡으면 계획대로 되나. 결혼계획하면 예전에는 중매라는 것도 있지만 이제는 계획이라는 말이 안어울리는 것 같다. 내 심장을 누군가가 긁는다면 할 것 같다. 뭔가를 포기하고 끌리게 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시종일관 활기찬 김영철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전매특허 랩을 머뭇거리지 않고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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