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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결승] '20년 만의 우승' 프랑스, 크로아티아 4-2 격파하고 통산 2번째 WC 우승

기사입력 2018.07.16 02:02 / 기사수정 2018.07.16 13: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파바르, 바란, 움티티, 에르난데즈가 포백을 구성했다. 포그바와 캉테가 중원에 나서고 음바페와 그리즈만, 마투이디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에는 지루가 나섰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크로아티아 역시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수바시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브르살리코, 로브렌, 비다, 스트리니치가 포백을 구성했다. 브로조비치와 라키티치가 미드필더로 나서고 페리시치, 모드리치, 레비치가 2선 공격수로 나섰다. 원톱 공격수는 만주키치가 자리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크로아티아가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좌우 측면을 활용해 프랑스의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프랑스가 뽑아냈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감아찬 골이 만주키치의 머리를 살짝 스치며 크로아티아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프랑스는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크로아티아 역시 당황하지 않고 강력한 역습으로 동점을 노렸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움직임을 보여줬고 페리시치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프랑스가 다시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페리시치의 손에 맞았고 피타나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수바시치 골키퍼를 깔끔하게 속이며 프랑스에 2-1 리드를 안겼다.

크로아티아도 역습에 나섰지만 골을 추가하지 못했고 전반전은 2-1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동점을 노리는 크로아티아아 달아나고 싶어하는 프랑스는 치열하게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프랑스가 먼저 달아났다. 후반 13분 프랑스의 역습상황에서 그리즈만이 내준 볼을 포그바가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포그바는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다시 왼봘로 때려내며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갈랐다.


세 골을 허용한 크로아티아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프랑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20분 킬리안 음바페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적극적인 전방압박을 벌인 만주키치가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크라마리치와 피야차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프랑스도 톨리소와 페키르 등을 투입하며 맞섰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했고 결국 프랑스가 20년 만에 다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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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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