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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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레오나르두

기사입력 2009.05.26 08:24 / 기사수정 2009.05.26 08:2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의 새로운 감독으로 레오나르두가 유력할 전망이다.

안첼로티가 사실상 첼시 감독직 수락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밀란의 후임 감독은 반 바스텐이 유력했었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 언론들은 레오나르두가 밀란의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레오나르두는 선수 시절 밀란에서 뛴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밀란의 남미 지역 스카우터이다. 그는 카카와 파투, 티아구 실바를 타 클럽과의 경쟁에서 승리로 이끌며 팀에 입단시킨 장본인이다. 언론들은 감독과 코치로서의 경험이 없는 그가 감독직을 맡기에는 무리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어느덧 상황은 반전되었다.

우선 레오나르두가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기존의 밀란 코치였던 타소티와 갈리는 잔류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전술적인 이해도나 역량이 부족한 레오나르두이기에 이들의 잔류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게다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카카는 확실히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적했듯이 카카는 레오나르두에 의해서 AC 밀란에 입단한 선수며 평소에도 그와 매우 돈독한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끝으로 밀란이 브라질 출신인 레오나르두를 감독에 선임한다면 그동안 지적되어온 '브라질 밀란'이란 칭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는 함부르크 소속의 알렉스 실바를 다음 시즌 밀란에 합류할 티아구 실바의 파트너로 낙점했다고 한다.

또한, 보르도의 구르퀴프를 재합류시킬 것이며, 공개적으로 밀란 행을 원한다고 선포한 볼프스부르크의 에딘 제코, AS로마의 필립 멕세를 노리고 있다. 그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최근 '브라질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망주' 케이리손 영입이 훨씬 수월해 질 것이다.

과연 밀란이 감독 경험이 없는 레오나르두에게 그들의 사령탑을 맡기게 될지 앞으로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나아가 그동안 지적된 감독에 대한 '선수 영입' 권한의 부여가 실행되길 바란다.

▶ 선수들만 이적하는 게 아니에요

AC 밀란의 차기 감독에 대한 예상 

안첼로티, 밀란 대신 첼시로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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