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남상미, 한은정, 김재원이 숨겨둔 입담을 자랑했다.
13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배우 남상미, 한은정, 김재원이 출연했다.
이날 한은정은 "드라마에서 실제 성격과 반대되는 역을 맡았다"며 "그래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외모가 샤프하고 미모도 세련되어야한다"며 그의 미모를 칭찬했다.
이에 한은정 역시 "저는 다 좋다. 시청자 분들이 저의 어떤 면을 사랑해준다는 게 너무 좋다. 그런 쪽에서 계속 써주시니 매력적이지 않나"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근 단발로 스타일링 변신을 시도했다는 한은정은 "단발이 잘 안어울려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 전 드라마에서 긴머리를 했다. 어떻게 하면 캐릭터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해서 머리를 잘라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단발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한강우 역을 맡은 김재원은 극중 자신을 '백기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이 마지막 멜로라고 생각하고 임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야기를 들은 DJ최화정은 "안된다. 그 얼굴로 어떻게 마지막인가. 5년은 더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어느 순간부터 멜로 대본이 안들어오더라. 그래서 들어올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화정은 과거 안정환과 함께 촬영했던 CF를 언급하며 "그때 모습과 지금이 달라진 게 없다. 안정환 씨는 이제 좀 편안해진 외모인데, 김재원 씨는 여전하다. 두분이 친분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은 "너무 편안해지셔서 거리를 두려고 한다"며 농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세 사람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시청률 공약을 이야기 했다. 김재원은 "제가 감독님과 첫 미팅을 할 때 술을 많이 마셨다. 그때 술김에 시청률이 20% 넘으면 스태프 전체 해외여행에 5천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더라"고 고백했다.
DJ 최화정이 "그때되면 뭔들 못하겠나"라고 말하자, 김재원은 "그럼 저는 무료로 출연하는게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은 시청률 15%가 넘으면 드라마 촬영지 투어를 시켜주겠다고 전했다. 한은정은 "드라마 촬영지 근처에 공기도 좋고, 굉장히 넓다. 조경도 잘 되어 있어서 힐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남상미에게 "양평에서 딸과 함께 가는 모습을 봤는데 인형이 인형을 안고 있는 것 같았다. 만약에 딸이 연기를 한다고 하면 시킬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을 전했다.
DJ최화정이 "딸이 지금 몇살인가"라고 묻자 남상미는 "지금 딸이 4살이다. 아빠 붕어빵이다"라며 엄마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딸이 연기 도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남상미는 "저는 뭐든 원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 본인이 갖고 태어난 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지켜봐 줄 것이다. 뭐든 괜찮다"고 응원을 전했다. 또한 "딸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햄버거 가게 얼짱으로 알려졌던 남상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화정은 "지금 SNS 스타들의 원조격 아니냐"고 말하자, 한은정 역시 "남학생들이 반할만 하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남상미는 "자리가 좋았다. 남학교 근처여서 더 그랬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재원은 "내가 그때 다녔어야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남상미, 한은정, 김재원이 출연하는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오는 14일 오후 9시 5분 첫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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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