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4 18:38 / 기사수정 2009.05.24 18:38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 세 번째 경기에서 천안 북일고가 광주 제일고에 완승했다.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북일고가 에이스 김용주의 역투와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김동엽을 앞세워 광주일고에 6-1로 완승하며 황금사자기 이후 두 번 연속 4강에 올랐다.
솔로홈런 등 타격에서 맹활약한 ‘예비 메이저리거’ 김동엽의 활약은 1회 초부터 빛났다. 김동엽은 2사 3루서 기선을 제압하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또한 6회 초 공격에서는 상대 선발 유창식으로부터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결승점을 뽑았다. 김동엽의 홈런에 고무된 북일고 타선은 계속된 6회 초 공격에서 홍성갑과 박건주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광주일고는 5회 말 2사 3루서 상대 수비에러로 1접을 만회했지만, 이후 상대 에이스 김용주의 구위에 막혀 이후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광주일고는 황금사자기 2회전 탈락, 대통령배 대회 8강전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8강전 진출에 그치며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경기 직후 홈런을 기록한 북일고 김동엽은 “홈런 칠 때 노린 구종은 슬라이더였다. 홈런왕보다는 팀 승리가 먼저다. 우승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4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우승후보’, 광주일고를 상대로 8강전에서 승리한 북일고는 25일, 4강전에서 덕수고 vs 세광고의 승자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 = 광주일고전에서 역투한 북일고 김용주 ⓒ 엑스포츠뉴스 DB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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