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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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의 수학사춘기' 5인, 일일 수학 과외 선생님 변신

기사입력 2018.07.10 19:38 / 기사수정 2018.07.10 20:0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나의 수학사춘기' 멤버들이 일일 수학 과외에 나섰다.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수포자'(수학 포기자)인 친구들을 위해 쉽게 수학을 가르쳐줬고, 또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줬다.

10일 방송된 tvN '나의 수학사춘기'에서 박지윤, 이천수, 몬스타엑스 민혁, 모모랜드 데이지, 더보이즈 선우 등 5인은 그간 공부한 수학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이천수는 "집에서 요즘 수학을 공부하니까 뭔가 다른 세상을 아는 것 같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수학 문제) 이런 걸 보면 그냥 넘어갔잖나. 그런데 쉽게 가르쳐주니까 쉽게 온다. 또 아빠가 공부하니까 딸이 옆에서 숫자 공부를 하더라"고 뿌듯해했다. 박지윤 또한 "집에서 숙제하고 있으니까 아들도 뭘 가져와서 그리고 난리가 났다"면서 학습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어 3주간 수학 공부 이후 테스트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학 강사 차길영은 멤버들을 위한 맞춤형 문제를 냈고, 모두 가볍게 통과했다. 이어 멤버들에게 특명이 내려졌다. 수학을 포기한 친구들의 일일 과외 선생님이 되어주는 것.



선우는 박지윤과 함께 자신이 가르치게 될 학생을 만나러 갔다. 박지윤은 "선우가 프라이즈로 딱 나타나면 감동받을 것 같다. 기분 좋은 상태를 바로 공부로 연결해야 한다"고 이벤트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예은 학생이 떡볶이집으로 간다고 하자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예은 학생은 선우의 목소리를 바로 알아채고 "마스크 한 번만 벗어달라"고 요구했다. 마스크를 벗고 드러난 선우의 얼굴에, 예은 학생은 감격했다. 예은 학생은 "매일 좋아하던 사람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울컥해서 눈물밖에 안 났다"고 말했다.

예은 학생 집으로 간 선우는 성적표부터 확인했다. 다른 과목은 90점대였지만 수학만 40점대였다. 선우는 곧바로 예은 학생을 위한 맞춤형 수학 과외에 나섰다. 선우는 칭찬할 부분에서는 확실하게 칭찬하며 다정하게 수학을 가르쳤다. 

모모랜드 데이지는 이천수와 함께 리오 학생을 만나러 갔다. 먼저 이천수가 학교로 향해 리오 학생을 만났고, 데이지는 리오 학생의 집에서 몰래 기다렸다. 데이지를 만난 리오 학생은 "말이 안 나왔다. 앞에 데이지 누나가 있다는 게"라며 "그리고 정말 예쁘셨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수학 공부에 나섰다. 데이지는 리오 학생이 어려워하던 소인수분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리오 학생 또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줬고 "하면 된다는 걸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몬스타엑스 민혁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3 대 1 그룹 과외에 나섰다. 민혁에게는 최대 난이도였다. 민혁은 의욕을 채우고 과외에 나섰지만, 수학 강의는 쉽지 않았다. 민혁은 "제가 직접 강의를 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나와서 풀어보라고 하는 것만 해도 눈앞이 깜깜한데, 이걸 계속 제가 이끌어나간다고 생각하니까"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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