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프로듀스101' A등급이자 상위권이었단 세정, 미나, 나영이 '프로듀스48' 참가자에게 조언을 전했다.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구구단 유닛 구구단 세미나의 첫 싱글 앨범 'SEMIN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세정은 "세미나가 결성하게 된 것은 '프로듀스101'을 같이 한 멤버다. 그때 'Something New'를 했던 모습을 그리워하시는 구구단팬과 대중분들이 많다. 세정, 미나, 나영이 준비되었을 때 선물처럼 다가가고 싶었는데 시원한 곡을 받게 돼서 좋은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구단 세미나는 Mnet '프로듀스101' 당시 A등급을 받으며 주목받았던 세정, 미나, 나영이 주축이 된 유닛으로 3인 3색의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워낙 각양각색을 매력을 지니고 있는 뛰어난 실력의 세 사람의 조합이기에 '프로듀스101' 종영 이후에도 이들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에는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한다. 세정의 바람대로 '잘' 컸다. 세정은 "진짜 연습생들이 그렇게 많은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도 음악방송에 나가보면 그때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I.O.I를 했던 멤버들은 물론이고 '프로듀스101' 출신 걸그룹 멤버들이 워낙 많다.
세정은 "지금의 시간이 소중한다. 경쟁하기 위해서 소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전쟁터도 경쟁하는 자리도 아닌 친구를 만들었으면 한다. 한일합작이니까 어떤 무대가 나올지 신선하고 재밌는 무대를 기대하고 지켜보겠다"고 응원과 조언을 함께했다.
나영도 "지금와서 하는 말이 '그때도 즐길 걸' 한다"며 "새벽 연습하고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부담감은 물론 있겠지만 부담감 속에서도 또 하나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도 그 배움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담감 속에서도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프로듀스101' 당시에 대해 세정은 "나혼자 이겨내야해서 무서웠다"며 "이제는 의지할 멤버들이 생겼다. 무대에서 의지할 사람이 생긴 것 자체가 내 자신에게 나아진 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나는 "당시에는 연습생 시절을 하고 있던 중이라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는 지가 부족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는 알아가고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도 배워가고 옆에 언니들에게도 도움도 얻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다 자신이 성장했음을 밝혔다.
나영은 "세정이랑 비슷한데 '프로듀스101' 할 때 연습생기간도 길고 맏언니다보니 혼자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며 "동생들에게 의지도 하고 도움도 구하면서 의지할 멤버들이 생겨서 그래서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항상 그때는 서툴고 어렵고 어떻게 해야하지 했는데 멤버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고 멤버들을 통해 얻는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구단 세미나의 첫 싱글 '샘이나'는 1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