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요광장' 에이핑크가 자신의 인생곡을 소개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속 '스페셜 초대석' 코너에는 걸그룹 에이핑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7년차 걸그룹 에이핑크는 숨김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특히 이날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인생곡을 청취자들에게 추천하며 소개했다.
가장 먼저 초롱은 "제가 추천하는 노래는 god '어머님께'다. 처음 듣고 너무 뭉클했다. 어릴 때 들었는데도 뭉클하고 힘이 됐다. 지금도 좋아하고 저의 '힐링송'이다"고 말했다.
보미는 보아의 '넘버원'을 추천했다. 보미는 "어렸을 때 보아 선배님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 중에서 '넘버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에이핑크로 활동을 때 만난 적이 있다. 그런데 막상 너무 좋아하던 분을 만나니까 아무말이 안 나오더라"고 보아와의 만남을 회상하기도.
이어 나은 역시 보아의 노래를 추천했다. 나은은 "'아틸란티스 소녀'라는 노래를 통해 보아 선배님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는 것을 차음 보게됐다.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팬분들 중에 저희들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기분이 묘하더라"고 덧붙였다.
은지는 이문세의 '그대 내 사람이죠'를 골랐다. 은지는 "이 노래는 지인의 추천으로 들은 노래인데 듣고 너무 좋았다. 23살 때 이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그 때 '나도 이렇게 행복하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문세 선배님은 명곡들이 너무 많아서 리메이크도 해보고 싶고, 듀엣도 하고 싶다"고 이문세를 향해 하트를 그리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남주는 여행스케치의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를 추천했다. 남주는 이 노래를 '정글의 법칙' 촬영차 정글에 갔는데 거기서 제가 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영은 윤하의 '기다리다'를 소개했다. 하영은 "저는 기다리면 언젠가는 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저는 큰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는 등 충동적으로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에이핑크의 타이틀곡 '1도 없어'는 마음이 떠나버린 여자의 심정을 담은 곡이다. 에이핑크가 기존에 'FIVE', 'NoNoNo', 'Mr. Chu' 등의 노래로 행복과 따뜻함을 전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1도 없어'에서는 사랑이 끝난 여자의 아픔을 노래해 한층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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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