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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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함께 울었다"…'히든싱어5' 케이윌, 진심어린 눈물이 준 감동

기사입력 2018.07.09 08:30 / 기사수정 2018.07.09 08:0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케이윌이 진심을 담은 눈물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야 말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케이윌 편으로 꾸며졌다. 케이윌은 모창능력자들과의 접전 끝에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케이윌은 연신 '과도한 겸손'을 보여줬다. "내가 이 자리에 나와도 되는건지 모르겠다"고 입을 연 케이윌은 "낙 그동안 시즌1부터 4까지 가요계의 큰 획을 그으신 선배님들이 많이 나오셔서 내가 나와도 되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간 모창 능력자, 히든 판정단으로 '히든싱어5'에 참여했던 케이윌은 "그 놈(휘성)이 아주 행복해하는 꼴을 보면서 부러워했었다. 솔직히 휘성은 나와 친구지만 가요계에 판도를 바꿨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냥 소소하게 한 계단 한 계단 온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케이윌의 영향력은 그의 생각보다 강력하고 대단했다. 케이윌을 너무 좋아해서 모창 연습을 열심히 해준 모창능력자들의 사연은 케이윌 마저 울게 했다. 최종 3인으로 남은 모창능력자들은 케이윌의 '광팬'임을 밝히며 그를 '신'이라고 표현했다. 

또 케이윌은 "나는 늘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내가 데뷔했을 때도 정말 멋진 음악을 하는 아이돌 친구들도 많았고 나는 주류는 아니었던 것 같다.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것들을 했던 것 같다. 장르적으로도 많은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열심히 해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10년, 20년, 30년이 지났을 때도 사람들이 내 노래를 기억해줄까' 많이 생각하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케이윌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모창 능력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결국 케이윌은 폭풍 눈물을 쏟았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지금 이상한데 기분이 좋아서 그렇다"며 어쩔줄 모르던 케이윌은 "내 노래로 위로를 받고,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사랑을 받는게 뭉클하다. 내가 당연히 신이 아니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고 애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모창능력자 5인은 케이윌을 위해 '네 곁에'라는 곡을 선보였다. 이들의 진심어린 노래를 듣던 케이윌은 북받치는 감정을 드러내며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에 보는 이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팬과 가수가 한 자리에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와 같은 감동 속에  케이윌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00표 중 57표를 받아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히든싱어5' 케이윌 편은 극적인 감동과 희열이 담겼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대기만성 이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가수", "한양대 모창 실력자분은 진짜 팬인 것 같아서 뭉클", "케이윌도 참가자들을 단순히 출연자가 아닌 자신의 팬으로서 대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였음", "팬 한분한분 안아주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었음", "어제 눈물 흘리시는거 보고 저도 계속 울었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케이윌을 응원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히든싱어5' 케이윌 편은 6.905%를 기록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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