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출루머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구단 타이기록을 이뤘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1회 초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초구를 받아친 추신수는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다시 2루타를 때려냈다. 파이어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하지 못했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텍사스 구단의 단일 시즌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다음 경기에서 추신수가 출루에 성공한다면 25년 만에 새로운 역사가 써지는 것이다.
한편,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2-7로 패하며 아메리칸리스 서부지구 최하위(39승 51패)에 머물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