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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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퇴장' 김해운, 전남전서 은퇴식

기사입력 2009.05.21 10:37 / 기사수정 2009.05.21 10:3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성남 일화의 또 하나의 별이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한다.

90년대 중반 이후 천마 군단의 문전을 든든히 지키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골키퍼 김해운(36)선수가 23일 전남 전에서 은퇴식을 한다.

하프타임에 진행될 은퇴식에는 선수 시절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박규남 사장이 순금으로 된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공로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김해운을 응원하던 서포터즈들도 감사와 축하의 뜻을 담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 김해운의 아내 김정(35)씨와 아들 김재준(8)군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김해운은 은퇴 소감으로 "짧지 않은 13년이지만 못해본 것들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후배들이 더욱 열심히 해서 내가 이룬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올 여름 유럽에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지도자로 돌아와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경기장을 떠난 김해운은 올 2월부터 4월 말까지 브라질에 지도자 연수를 다녀오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해왔다. 현재 GK 1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고, 명지대 체육학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성남FC는 김해운의 은퇴를 기념하는 '에어 브러시 타투'(1회용)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단 엠블럼과 김해운 선수의 영문 이니셜, 그리고 선수 시절 등 번호(1번)를 테마로 특별히 디자인한 1회용 타투를 팬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사진=은퇴식을 가지는 김해운(C)성남일화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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