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1 10:16 / 기사수정 2009.05.21 10:16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민찬기(MBC게임, 테란)가 스타리그 16강 진출에 성공, 지난 '바투 스타리그'에 이어 두 번째 '와일드카드 선발'이 스타리그에서 연출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5월 22일(금) 펼쳐지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6회차에서 예비 공군 민찬기가 스타리그 3회 우승자 박성준(STX, 저그), 저그 강자 김정우(CJ, 저그)와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우와 민찬기가 1차전을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선수가 36강 시드자 박성준과 2차전을 펼쳐 최종 승리한 선수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맵은 1, 2차전 모두 동일하게 1경기 '홀리월드', 2경기 '아웃사이더', 3경기 '왕의귀환'이 사용된다.
하지만, 민찬기는 오는 25일 공군 입대를 앞둔 상황으로 만약 그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온게임넷 측은 와일드카드 전을 진행해 그를 대신할 16강 진출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전은 36강이 모두 종료된 후, 별도로 진행되며 일정과 룰은 추후 공지될 방침이다.
2006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민찬기는 이번이 스타리그 두 번째 진출이다. 지난 '바투 스타리그'에서 처음으로 스타리그에 진출했으나 36강에서 조일장에게 2-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민찬기는 "공군 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예선에서 꺾고 올라온 선수들에게 미안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정우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스타리그에 첫 진출 했다. 당시 36강 1차전에서 '육룡' 김구현을 2연승으로 꺾었으나 2차전에서 '어린 괴물' 이영호를 만나 2연패하며 탈락한 바 있다. 최근 10경기 승률 80%를 기록하는 등 명실공히 팀의 에이스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박성준은 '질레트 스타리그 2004'에서 스타리그에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로열로더 출신으로 이후 'EVER 스타리그 2005',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윤열에 이어 2대 골든마우스(스타리그 3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기량으로 꾸준히 스타리그에 진출해 왔으며, 임요환, 홍진호와 함께 스타리그 최다 진출 기록(14회)을 세우며 올드게이머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6회차는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당일 저녁 6시 30분 온미디어(045710, 대표 김성수)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의 진행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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