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약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은 요리사 이찬오가 전 부인 김새롬을 탓하는 변명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고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게 마약류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이찬오에 대한 징역 5년 선고, 9만4500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찬오의 변호인은 "배우자와의 성격 차이와 주취 후 폭력, 이기적인 행동으로 협의 이혼한 후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이찬오가 마약을 하게 된 이유를 전 부인 김새롬에게 돌리는 발언을 했다.
대중은 이찬오가 김새롬의 이름을 들먹이며 자신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변명한 그의 행동에 "너무 배려가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특히 김새롬은 과거 이혼 후 처음으로 출연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은 분이 궁금해하던 논란과 이슈들은 이혼의 결정적인 사유가 아니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혼하게 됐다. 내 이혼의 이유를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이 모든 게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 남편 이찬오를 배려한 바 있다.
김새롬은 이혼 후 잠깐의 휴식기를 가진 후 예능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홈쇼핑에 출연하면서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도 채널A플러스 '박시연의 멋 좀 아는 언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방송활을 하고 있다.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생활을 하고 있던 김새롬에게 배려없는 이찬오의 한 마디 변명에, 한마디로 김새롬은 가만히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셈이 됐다.
한편 이찬오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에 이렇게 멀리 왔는데 정말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앞으로는 절대로 마약류의 근처에도 가지 않고 열심히 살아 사회에 기여하겠으니 부디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새롬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