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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파타' 박경X경리, "그룹→솔로" 자꾸만 듣게되는 마성의 입담

기사입력 2018.07.06 13:57 / 기사수정 2018.07.06 17: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그룹 블락비의 박경과 나인뮤지스의 경리가 솔로의 매력을 뽐냈다.

6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가수 경리와 박경이 출연했다. 

그룹에서 솔로로 활동을 시작한 두 사람. 이날 박경은 컴백을 앞두고 6kg가량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3주만에 6kg를 뺐다. 극다(극한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박경의 극한 다이어트 이유는 바로 '뮤직비디오 촬영' 때문이었다.

"어떻게 감량했나"라는 최화정의 말에 박경은 "공복에 사이클을 타고 저녁에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는 비결을 전했다. 이에 최화정 역시 "정말 죽기살기로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경은 블락비 활동할 당시에는 항상 56kg를 맞춰왔다고 하며, 뮤비촬영 때는 50kg였다며 솔직하게 자신의 몸무게를 공개했다.

박경의 말에 경리는 "저보다 더 적게 나간다"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박경은 지금은 살이 쪄서 52kg라고 말하자, 경리는 "저도 52kg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사람들이 블락비 보다 '문제적 남자'로 더 많이 알아보지 않나"라는 최화정의 질문에 박경은 "사실 '문제적 남자'만으로 알아주는 분들도 많다. 블락비 7명 중 한 명이니까 개인으로 알아봐주기 어렵다"고 이야기 했다.

경리는 "2년 사이에 더 세련됐다"는 최화정의 말에 기뻐하며 사실 메이크업팀을 바꿔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5일 솔로곡을 발매한 경리는 솔로앨범을 준비하다보니 솔로가수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그는 "스태프들이 해주셔서 되는 게 아니라 본인 의견도 많이 내고 해야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박경의 가사를 칭찬하는 최화정에 "저는 연애 경험이 많지 않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 가공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제 나름대로 가공해서 가사를 쓴다"고 이야기했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최화정의 말에 박경은 "사랑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정석'대답을 내놓았다. 그는 "지금은 일이 더 중요하다"고 답하자, 최화정은 "지루하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화정은 박경의 답변을 예로 들며, "지금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사랑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박경은 "일이 힘들어지지 않았나. 그래서 사랑도 멀어진 것 같다"고 솔직 공감가는 답변을 전했다.

이에 경리는 "사랑하실거죠? 나중에는?" 이라는 질문을 박경에게 던지자 그는 "지금도 사랑하고 싶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어 박경은 "일과 가족, 팬들을 사랑한다"며 답변했다.

박경은 청취자의 사연을 들으며 남자의 입장에서 딱딱 들어맞는 답변을 자아내자, 최화정은 "이 코너 고정가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박경은 좋아하는 이성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이성에게만 저도 호감을 표현한다"며 "일방적으로 좋아서 제가 표현한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호감은 어떻게 아나"라는 최화정의 말에, 박경은 대화를 해보면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경과 경리는 각 그룹에서 보여준 매력 이외에도 솔직하고 다양한 매력을 전했다. 솔로로 출격한 두 사람, 하지만 입담만은 베테랑이었던 두 사람의 활약은 청취자를 즐겁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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