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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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도시어부' 위너 송민호·김진우, 12시간 포기 않은 진정한 '위너'

기사입력 2018.07.06 07:20 / 기사수정 2018.07.06 01:2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위너가 비록 참돔을 낚지는 못했지만, 12시간의 기다림을 견디고 포기하지 않으면서 성장이라는 열매를 얻었다.

5일 방송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그룹 위너의 송민호와 김진우가 인천 광어 낚시에 이어 군산에서 참돔 낚시에 도전했다.

전날 인천에서 7짜 광어를 낚으며 이경규에 이어 용족에 등극했다. 그렇기 때문에 송민호는 자신감이 오른 상태였다. 송민호라는 이름이 참돔들에게 무서운 녀석이라고 퍼지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진우 역시 황금배지를 노렸다.

하지만 송민호는 지렁이를 바늘에 꿰는 것부터 하지 못했다. 보기보다 겁이 많은 송민호는 지렁이를 잡지 못해 쩔쩔매고 벌벌 떨었다. 겨우 지렁이 다루는 데 익숙해졌지만, 입질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노래미의 행진이 이어졌다.

노래미마저도 사라지고 군산은 무생물의 바다처럼 보였다. 인천에서 황금어장을 경험한 위너는 더욱 충격에 빠졌다. 이덕화는 원래 이런 날이 더 많다고 위로했다. 송민호는 충격적인 조황에 "낚시를 취미로 고민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위너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진우는 스태프 점심시간에 다른 출연진이 쉴 때도 낚시하는 열정을 발산했다. 이후 이덕화가 참돔 스타트를 끊으며, 송민호에게도 큰 입질이 몇 번 찾아왔지만, 낚시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놓치고 말았다.

위너의 빈손을 다들 안타까워해서 잡을 수 있을 때까지 낚싯대를 드리웠다. 하지만 참돔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송민호는 이덕화가 강조한 기다림을 언급하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12시간의 기다림은 송민호와 김진우에게 경쟁과는 또 다른 교훈을 남겼다.

lyy@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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